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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업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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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uth Korea life 2021. 8. 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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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지고 싶은 것을 돈을 지불하고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합니다. 종종 일부 물건들은 국내 매장에 없어서, 해외 온라인 매장을 활용해서 구매하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바로 쇼핑에 대한 내용입니다. 

얼마 전, 폼 클렌징을 네이버 쇼핑에서 주문했습니다. 20년 전쯤에는 온라인 쇼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서, 왠만한 것들은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착용을 해보거나 매장의 판매원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적당한 물건들을 사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군 입대를 하면서 과자나 시간이 지나도 잘 변하지 않는 물건들이나 영양제등을 온라인으로 종종 사거나 했었습니다. 제가 군 복무할 때 주로 주문한 것은 건과일류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건 살구를 좋아했던 것 같네요. 대학교를 다니면서 롯데닷컴이나 인터넷 보세 쇼핑몰에서 옷을 몇 번 사보다가, 생각과는 다른 핏에 환불이나 사이즈 교환을 한번씩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의 경험 때문인지, 아직까지 fit이 중요한 옷들은 온라인에서 구입 하는 게 망설여집니다. 의류를 제외한 나머지는 가격의 합리성에 따라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을 적절히 사용 중입니다. 최근에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매장은 쿠팡, 네이버 쇼핑, 이마트 쓱 정도로 추려집니다. 오늘은 이 온라인 몰들이 속한 e-커머스 관련 내용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202184통계청에서 20216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확인해보면 2021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6,5598억원이며, 음식서비스(19,722억원)와 음식료품(19,595억원), 가전전자기기(17,863억원)등의 순으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하여 전년 동월대비 음식서비스는 7,188억원(57.3%), 음식료품은 5,150억원(35.7%) 그리고 가전전자기기는 2,676억원(17.6%) 증가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소비가 온라인으로 일부 옮겨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온라인쇼핑의 비율 중 휴대폰 환경에서 결제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년 동월 84,506억원이였던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올해는 109,9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성장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21년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source: 2021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 - 통계청)

 

1. 쿠팡

현재 우리나라 e-커머스 업계의 대표 주자라면 단연 쿠팡이 생각납니다. 로켓 배송을 통해서 쿠팡은 고객에게 택배 주문 시의 기다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적극 높여주었습니다. 쿠팡의 이러한 서비스는 바로 풀필먼트시스템 구축에 있습니다. 쿠팡은 아마존의 물류시스템 Fulfillment By Amazon(FBA)을 참고하여, Coupang Fulfilment Services(CFS)를 설계하였습니다. 쿠팡은 30개 도시에서 100여개 이상의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중입니다. 또한, 2025년까지 전국을 쿠팡 물류센터로부터 10Km 이내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배송 시스템은 일반 소비자에게는 로켓배송을 지원해주며, 로켓와우클럽 회원의 경우 로켓와우 새벽배송, 로켓와우 당일배송,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로켓프레시 당일배송등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Coupang

 

2.. SSG닷컴

다음으로는 SSG닷컴입니다. 저는 식료품을 사러 이마트를 자주 방문합니다. 물건들이 대부분 상태가 좋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 시에는 종종 특가 제품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사로 인해 주변에 한동안 이마트가 없을 때, 그 대안으로 사용하던 것이 바로 쓱 배송이였습니다. 4만원이상일 때, 배송비가 무료라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였지만, 한 주동안 필요한 식료품들과 기타 물건들을 담다보면 4만원이 금방 차서 큰 애로사항은 아니였습니다. 쓱 배송 사용시에는 배송 받고 싶은 시간을 지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SSG닷컴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와 이마트 점포를 활용한 P.P(Picking & Packing) 센터를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 중입니다. NEO는 신선식품 배송에 특화되어, 주문부터 배송과정 중 80% 이상을 자동화 설비로 설계하였습니다.

SSG 배송

 

3. 마켓컬리

식자재 유통을 생각해보면 마켓컬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켓컬리하면 아직도 전지현씨의 광고와 보라색 느낌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시스템보다도 그 광고의 느낌과 로고의 신선함에 많이 이끌린 브랜드입니다. 아직 저는 마켓컬리를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주변에 사용중인 지인 말에 따르면 쿠팡 프레시보다 왠지 더 믿음이 간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해당 부분은 개개인의 의견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브랜드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마켓컬리는 컬리 회사의 식자재 유통 브랜드입니다. 마켓컬리는 샛별 배송으로 유명했는데요, 샛별 배송은 요즘의 새벽 배송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샛별 배송은 오후 11시까지 주문된 상품을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마켓컬리의 시스템입니다. 마켓컬리 역시도 4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김포에 오픈한 물류센터는 신선식품 전용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로써, 해당 센터의 오픈으로 인해 일 평균 주문 처리량이 기존 대비 2배 확대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마켓컬리는 공격적으로 기존의 신선 식품뿐만이 아니라 가전, 숙박 및 렌털 사업까지 도전중에 있습니다.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에서의 적자가 점차 증가하는 상태라, 이 상태를 반전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마켓컬리 로고

 

4. 오아시스 마켓

마지막으로 오아시스 마켓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아시스 마켓은 2011년 설립된 회사로써, 기존에는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중심으로 유통 물류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생산자와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새벽배송 시장에 도전하였습니다. 해당 업체는 새벽배송 시장에서 홀로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오랜 기간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지역에 42곳의 직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온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사는 곳 근처에 오아시스 매장이 있어서 모르고 들어갔었는데,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OASIS 마켓

 

이상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크게는 비슷해보이지만,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각 업체들이 분전 중입니다. 여러 온라인 쇼핑몰들이 격돌하는 환경은 업체들에게는 엄청난 노력과 고통을 요하겠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더 뛰어난 업체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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